최근 여수산단 입주 업체들이 측정 대행업체를 통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측정치를 조작한 혐의로 검찰에 의해 줄줄이 기소된 가운데 여수시 환경감시 T/F팀이 본격 가동돼 산단업체들에 대한 정밀점검에 들어갔다.
시는 산단 대기오염물질 배출농도 조작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 팀장급 1명, 주무관 2명으로 T/F팀을 꾸렸다.
T/F팀은 여수시에서 관리하는 3~5종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대기, 수질, 휘발성 유기화합물, 악취, 토양오염 등 환경 전반에 대한 감시업무를 담당한다.
이달 12일에는 대기오염 측정치 거짓 기록 사업장 11개에 대한 민관 합동 현장조사에 공동 참여했으며 다음 달부터는 여수산단 3~5종 배출업소 112개소를 대상으로 특별 정밀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8월 말까지 시 관할 사업장과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공개 협약’을 체결해 주민 10인 이상이 요청할 경우 해당 시설을 공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특별 정밀점검 결과 중대한 위반사항은 사법당국에 송치하고 행정처분을 병행해 시설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시민 건강과 행정의 신뢰성 회복을 위해 업무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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