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여수시장이 19일 오전 제5호 태풍 다나스 상황판단회의에서 참석자들에게 “시민의 안전과 재산권 보호를 위해 빈틈없는 태풍 대비 태세를 갖춰달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는 권오봉 시장과 고재영 부시장, 22개 관계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부서별 태풍 대비 계획 보고, 대책 논의, 시장 당부말씀 순으로 진행됐다.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8일 오후 2시 태풍 대비 안전관리 강화를 전부서에 전달했으며 태풍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했다. 시민에게는 재난 안전 문자를 발송해 피해를 대비하게 했다.
현재 기상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계 기관과 비상대응체계도 유지하고 있다.
급경사지, 절개지, 산사태위험지역, 대형공사장,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 등에 대한 예찰활동도 지속하고 있으며 재해 피해지역 발생 시 재난대응 표준매뉴얼에 따라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응급복구와 긴급 조치 등을 취할 계획이다.
권 시장은 “안내 방송 등을 통해 해변가 주택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노인장애인 시설 현장 관리에 철저를 기하라. 현장에 있는 타워크레인 등 각종 장비를 점검하고, 석창 지하도 등과 같은 저지대가 침수될 경우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제5호 태풍 다나스가 오는 20일 오후 3시 여수 북서쪽 약 40km 부근 육상에 도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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