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안전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스쿨존 시간제 차량통행 제한과 관련한 정책토론을 진행한 결과 참여 시민 중 80%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스쿨존 시간제 차량통행 제한을 주제로 지난 6월 10일부터 30일간 진행한 온라인 정책토론을 종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토론에는 810명의 시민이 참여해 648명이 찬성 의견, 142명이 반대의견을 나타냈으며 20명은 기타의견을 제시했다.
참여시민 대다수는 아이들의 안전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른이 조금 불편하더라도 스쿨존 시간제 차량통행 제한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확대 추진을 희망했다.
반면 보행안전 약자인 어린 아이들의 보호는 당연하지만 스쿨존 내 차량통행까지 제한하는 건 과도한 정책이라며 교통체증 가중 불편을 야기한다는 목소리도 일부 있었다.
또한 학교 앞 스쿨존마다 다르게 적용 중인 차량통행 제한 시간대를 통일 시켜 운전자의 혼란을 최소화하자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이에 부산시는 이번 토론에서 제시된 다양한 시민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정책 추진에 반영할 계획이다.
부산시 최수영 사회통합과장은 "이번 토론은 민선7기 사람중심 보행혁신의 주요과제인 어린 아이의 보행안전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계속해서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고 정책 결정 과정에 시민참여를 확대하는 시정운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진행한 시민토론 1호 반려견 놀이터 조성은 1000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해 80% 찬성의견을 보였으며 부산시는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현재 반려견 놀이터 5곳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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