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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화재로 사라진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 10월 재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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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화재로 사라진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 10월 재영업

점포 74개·창고 1개 등 들어서...총사업비 21억원 투입해 최신 스프링클러 설치

지난 1월 화재로 소실된 울산 농수산물 도매시장이 오는 10월에 준공되면서 정상적인 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4일 오후 3시 도매시장에서 송철호 시장, 황세영 시의장, 노옥희 교육감, 상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수산물 도매시장 재축공사 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업비는 모두 21억여 원이 투입되며 연면적 1023㎡, 지상 1층 규모로 재축되며 수산소매동에는 점포 74개, 창고 1개 등이 들어선다.

▲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전경. ⓒ울산시

특히 화재에 대비한 최신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배수시설 보완하면서 상인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설계에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 김영기 농축산과장은 "수산소매동 재축공사로 상인들이 그동안의 시름을 덜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화재 이전처럼 상인들이 합심해 인심 웃음이 넘치는 따뜻한 도매시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설 대목을 일주일 앞둔 지난 1월 24일 오전 2시 1분쯤 농수산물 도매시장 수산소매동에서 불이 나 건물 1개 동이 전소돼 무너져 내리는 등 소방서 추산 약 13억5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수산물소매동은 횟집, 생선류와 고래고기 등을 판매하는 점포 78개가 모여있고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된 전체면적 1021㎡ 규모 1층짜리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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