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 공원에서 떠든다는 이유로 흉기를 들고 학생들을 상대로 위협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50) 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7일 오후 9시 6분쯤 부산 사상구 한 공원에서 만취 상태로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양손에 쥐고 고등학생 B(18) 군 등 2명을 향해 휘두르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삼락생태공원과 창날공원에서 노숙 생활을 하면서 당시 소주 8병을 마시고 만취한 상태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흉기를 압수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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