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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문산농협 상임이사 금품선거 '말썽'

“추천위원들에게 1000만 원 금품 살포 정황 밝혀졌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진주시농민회는 23일 농협중앙회 진주시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산농협 상임이사 금품선거 엄정수사'를 촉구 했다.

진주시농민회는 “지난 4월 30일에 치러진 문산농협 상임이사 인사추진위원회(단수 추천) 선거에서 일부 추진위원에게 금품이 살포된 정황이 후보자의 폭로에 의해 파악돼 또다시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공공연히 소문으로 떠돌던 농협선거의 맨 얼굴이 백일하에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문산농협 상임이사 선거과정에서 추천위원들에게 1000만 원의 금품이 살포된 정황이 밝혀졌다”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처벌을 통해 또 다시 농협선거에서 금품으로 표를 구하는 일은 근절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3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진주시농민회는 농협중앙회 진주시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산농협 상임이사 금품선거에 대해 엄정수사”를 촉구하고 있다.ⓒ프레시안(김동수)

또 “금품 선거로 당선된 후보들이 과연 무엇을 위해 일할 것 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새벽을 깨우며 농업의 현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노동으로 하루를 보내는 농민 조합원들의 굵은 땀방울을 무엇으로 보상할 것 인지" 되 물었다.

진주시농민회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농협중앙회 진주시 지부는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에 고발조치를 해 선거 전반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일벌백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문산농협은 지난 17일 임기 2년의 새로운 상임이사를 결정하고 이를 공고했다. 상임이사는 전문경영인 역할을 하는 자리이며 일정규모 이상의 단위농협에는 상임이사를 두도록 하고 있다.

여수신 3300억 규모의 문산농협은 진주지역에서 중형급 농협으로 분류되고 있다. 후보자 자격심사를 거쳐 인사추천위원회를 열어 지원자 2명 중 1명의 후보를 결정했다.

해당 후보는 대의원총회에서 찬성 39, 반대 11표로 상임이사에 당선됐다. 문제가 된 금품은 인사추천위원회의 심의단계에서 일부 위원들에게 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직 정식으로 고발장이 접수되지는 않았지만 최근 농협 상임이사 선거와 관련해 금품살포 정황을 잡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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