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인형뽑기방을 돌며 지폐교환기에 있는 현금을 훔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모(16) 군을 구속하고 B모(16) 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A 군 등은 지난 4월 20일 오전 3시 17분쯤 부산 동래구 한 인형뽑기방에서 드라이버로 지폐교환기를 열고 안에 들어있던 현금 197만원을 꺼내서 달아나는 등 같은 수법으로 8차례에 걸쳐 모두 20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가출한 뒤 생활비가 필요해지자 부산뿐만 아니라 경남, 경기도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인형뽑기방을 털고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 CCTV를 분석해 지폐교환기에서 나온 지문으로 피의자들을 특정한 뒤 서울 일대에서 범행 장소를 물색하고 있던 이들을 차례대로 검거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