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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왜 안 갚아" 문신 보여주며 여성 감금한 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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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왜 안 갚아" 문신 보여주며 여성 감금한 30대

평소 알고 지내오다 200만원 빌려준 뒤 갚지 않자 범행 저질러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성을 8시간 동안 감금한 3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중감금 혐의로 A(35) 씨를 구속하고 B(33)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 4월 18일 오후 11시 30분쯤 부산 서구 한 길에서 C(40·여) 씨를 승용차에 태워 집으로 데려간 뒤 문신을 보여주며 협박하고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내오다가 C 씨에게 200만원을 빌려준 뒤 갚지 않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 신고를 접수받고 이들을 위치추적해 주거지 앞에서 잠복해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C 씨가 보복을 당할 우려가 있다 판단해 임시숙소와 스마트워치 등을 제공해 신변보호 조치를 한 상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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