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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로 대장정 시작한 황교안...자갈치 시장은 휴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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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로 대장정 시작한 황교안...자갈치 시장은 휴무일

7일 부산서 출범 기자회견 열고 '패스트트랙' 맹비난, 한달 간 전국 순회

지난주 장외투쟁을 이어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을 도보·대중교통으로 돌아보는 '국토대장정'을 시작했다.

길게는 한 달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프로젝트에서 황교안 대표는 전국을 돌며 '선거개혁·사법개혁 패스트트랙' 반발과 반정부 투쟁을 이어간다.

자유한국당은 7일 오전 10시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 입구 앞에서 황교안 대표와 부산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 등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속으로 민생투쟁대장정'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 7일 오전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 입구 앞에서 '국민속으로 민생투쟁대장정' 출범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프레시안

이날 기자회견에서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정권 2년, 대한민국 경제, 민생, 안보가 모두 처참하게 무너졌다"며 "국민의 삶은 도탄에 이르렀고 나라의 미래까지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우리 한국당은 민생입법을 위해 최저임금 결정 체제를 개선하고 근로시간 단축 피해를 줄이기 위해 탄력근로제 확대에 힘써왔다"며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막고 경제 폭망 정책을 바로잡기 위해 대안을 제시해왔지만 집권여당과 이 정권이 제대로 한 일이 제 기억에는 한 번도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소득주도 성장에만 매달린 결과 모든 경제 지표가 사상 최악을 기록하고 있다.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으로 추락했다"며 "세금 54조원을 쏟아붓고도 좋은 일자리는 사라지고 알바자리만 넘쳐나고 있다. 우리나라가 왜 이렇게 된 것인가"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절망하고 기업들은 좌절하고 있다. 청년들은 꿈을 잃고 가장들은 일자리를 잃고 있다"며 "온 나라가 경제적 파탄의 길로 가고 있는데 이 정권은 북한 김정은 감싸기에 바쁘다. 그 결과 엊그제 무력도발로 되돌아오지 않았는가. 미사일이 아니라고 변명하고 있지만 우리 5000만 국민이 북한의 핵 인질이 될 위기에 처해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국회 패스트트랙을 두고 "문재인 정권은 좌파독재를 완성하고 연장하기 위해 무리한 질주를 하고 있는 것이다"며 "그래놓고 이제 와서 민생 국회 하자고 한다. 참 뻔뻔하다. 정말로 민생 논의하겠다면 백번이라도 응할 것이다. 그렇지만 저들이 민생이라고 주장하는 추경 예산을 봐라. 선거용 선임 예산이 민생인가"라고 질타했다.

황교안 대표는 "오늘부터 저는 전국을 걷고 또 사람을 만나면서 국민 한 분 한 분 민생의 아픔을 보듬도록 하겠다"며 "주민과 한 끼 밥상을 하고 마을회관, 경로당이든 재워주는 곳에서 잠을 잘 생각이다. 진짜 민생을 살피는 투쟁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시민들과의 대화 과정에서 눈물을 보였으며 "부산시민의 애국심을 느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자갈치시장 인근에서 직접 택시를 타고 부산 개인택시회관으로 이동해 택시 업계와의 간담회를 진행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은 자갈치시장 휴일이었다. 자갈치시장 중심 건물은 매월 첫째, 셋째주 화요일이 정기 휴무일이다.

한편 황교안 대표는 민생투쟁대장정의 이동 수단으로 지하철, 택시, 버스 등 모두 대중교통만 이용하면서 부산에 이어 경남, 울산, 대구, 경북, 강원도 등의 순으로 한 달 가량의 전국투어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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