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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부산 방문에 민주당 "국민 편 가르기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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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부산 방문에 민주당 "국민 편 가르기 그만!"

2일 오후 서면에서 文정부 규탄 기자회견 예고되자 비난 성명 발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지도부의 부산 방문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정부를 좌파 정권으로 매도하고 정치적 이득을 위해 국민들 편 가르는 일에만 골몰하고 있는 황교안 대표는 민주화의 성지 부산 민심을 제대로 읽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2일 성명서를 통해 "국정을 농단한 박근혜 정부의 공안검사 출신인 국무총리, 시대착오적인 발언으로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자유한국당 지도부의 부산 방문에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민주당

이어 "국민들의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30년 만에 선거제도를 개편하기로 합의해 놓고 이를 손바닥 뒤집듯 뒤집고 국회를 난장으로 만든 장본인들이다"며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국민들 편 가르는 행위를 당장 중단하고 국회로 복귀해 산적해 있는 민생현안을 논의하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또한 "올해는 박정희 군부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요구하며 시민들이 들불처럼 일어났던 부마민주항쟁 40주년 되는 해이다"며 "10.16 부마민주항쟁일을 국가기념으로 지정하기 위한 결의안이 국회에 발의된 가운데 제1야당 대표라는 사람이 극우세력을 선동해서 나라를 혼란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민주당은 "오늘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부산을 찾아 태극기 부대 등 극우세력과 부화뇌동 하여 어떤 혼란을 초래할지 우려스럽다"며 "황교안 대표는 이제라도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며 민주화의 성지 부산의 의미와 부산 시민들의 민심을 제대로 읽어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후 6시 부산 서면 영광도서 앞에서 문재인 정부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실정, 패스트트랙 지정과 관련한 사안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황교안 당대표와 조경태 최고위원, 김세연 부산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등 한국당 지도부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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