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청원이 청와대 청원 역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30일 오후 3시 3분 현재 해당 청원 참여 인원은 119만 2050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동의를 받은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청원(119만 2000명)을 넘어섰다.
소셜네트워크(SNS)에는 해당 청원 키워드가 '해쉬태그(#)' 혹은 '트렌드'로 여전히 확산되고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국민의 분노가 '자유한국당 해산' 청원에 몰리고 있지만, 그렇다고 (자유한국당이) 해산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면서 "다만, 민심이 그들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는 "반성 없는 탄핵 세력에 대한 혐오가 살인범에 대한 혐오보다 더 크다는 증거"라는 냉철한 반응을 나타냈다.
'자유한국당 해산' 청원은 선거 및 사법 개혁 안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이날 오전 10시께 청원인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이후 5시간여 만에 역대 기록을 다시 세웠다.
'동물 국회' '폭력 국회' 논란이 한창이던 지난 25일과 26일에는 해당 청원 참여 인원이 10분에 1만 명씩 늘었다.
청원 마감일이 다음달 22일이란 점을 고려하면, 참여 속도는 떨어지겠지만 참여 인원은 조금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맞불격인 '더불어민주당 정당해산' 청원 참여인원은 현재 14만여 명으로, '자유한국당 해산' 청원의 8분의 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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