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봄꽃 축제' 성료

3월 29일∼31일 ‘영취산진달래 체험행사’‧30일 ‘벚꽃소풍···19만여 명 방문 추산

‘제27회 여수 영취산진달래 체험행사’와 ‘벚꽃소풍 시즌3’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축제를 주관한 여수 영취산진달래축제추진위원회는 방문인원을 19만 1000여 명으로 추산했다.

▲지난달 30일 ‘제27회 여수영취산진달래 체험행사’ 현장 사진 ⓒ여수시

이번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이튿날 개막식과 다양한 공연이 돌고개 행사장에서 펼쳐졌다.

영취산 봉우재에서 펼쳐진 산상음악회는 연분홍 진달래꽃과 싱그러운 선율이 어우러져 감동과 여유를 선사했다.

진달래 꽃길 시화전, 컵 만들기, 화전 부치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행사의 재미를 더했다.

행사 운영도 큰 사건·사고 없이 매끄럽게 진행됐다. 여수시는 여수경찰서, 지역청년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관광객 불편 해소에 행정력을 집중했으며 교통지도·질서유지 등에 557명이 투입됐고 응급의료·산불예방·관광안내‧AI방역 등에도 82명이 배치됐다.

이날행사에서는 웅천친수공원에 프린지 무대가 마련돼 인기가수 공연, 색소폰 연주, 마술쇼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졌으며 추운날씨에도 많은 관람객이 함께해 축제 열기를 이어갔고 페이스북으로도 행사 현장이 생중계돼 영취산 진달래를 감상할 수 있었다.

▲지난달 30일 여수시 한려동 벚꽃거리에서 열린 ‘봄꽃소풍 시즌3’ 현장 사진 ⓒ여수시

또, 지난달 30일에는 한려동 벚꽃거리에서 청년거리문화 한마당 ‘벚꽃소풍 시즌3’도 열렸다.

행사추진위원회는 방문인원을 4500여 명으로 추산했으며, 청년과 가족단위 방문객이 주를 이뤘다고 밝혔다.

축제장에는 분홍텐트와 해먹 등을 마련해 봄소풍을 즐기는 관광객에게 쉼터를 제공되었으며 여수청년 버스킹공연, 다양한 프리마켓, 화려한 푸드트럭, 추억을 돋게 하는 7080 어른 놀이터는 행사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시 관계자는 “행사에서 드러난 아쉬운 점은 축제추진위원회와 지속적으로 보완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