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서부산지역의 개발을 위해 부산시가 새로운 사업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부산시는 민선6기에 제시된 서부산그랜드플랜 주요사업 관련 변화된 환경에 맞게 대폭 수정하고 사업 조정안을 내놨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부산시는 서부산글로벌시티 그랜드플랜 사업 53개 가운데 민선7기 정책목표에 부합되는 사업은 계속 추진하고 갈등요소가 남아있거나 방향 전환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조기에 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의 타당성이 부족하거나 실효성이 적은 사업은 종결하거나 타사업과 통합, 재구조화해서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계속해서 추진하는 사업은 환경변화에도 추진 필요성이 인정되는 부산신항건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광역 및 동서교통망구축, 감동진문화포구사업, 부산도서관, 현대미술관 등 24개 사업이다.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사업으로는 김해신공항, 2030 World EXPO, 연구개발특구,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기반구축, 서부산전시컨벤션센터, 사상스마트시티와 서부산청사 건립 등 13개 사업이다.
추진이 중단된 사업은 한·일해저터널, 가덕도 종합개발, 항공클러스터 조성과 낙동강수변신도시 조성, 강변창조도시 조성, 서부산권도시재생사업 등 14개 사업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민선7기에 들어서 서부산권 사업추진의지가 후퇴했다는 일부의 우려와는 사실과 다르다"며 "앞으로 실효성이 없는 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재조정하고 추진이 부진했던 사업에 대해서 새로운 추진동력을 추가로 확보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가덕도 관문공항 등 서부산지역의 현안 추진상황과 이와 연계한 서부산대개조 비전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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