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 전당대회를 전후로 완만하게 오르던 자유한국당 정당 지지율이 상승세를 마감했다.
22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 기관의 3월 3주 정례 여론조사에서 한국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 하락한 21%로 나타났다.
지난 한 달간의 한국당 지지율을 돌아보면, 한국당은 2.27 전당대회를 앞둔 2월 3주차 조사에서 19%로 출발한 이후 2주 연속 20%를 얻은 데 이어 지난주(3월 2주) 조사에서는 22%로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갤럽은 지난주 조사 결과에 대해 "한국당 지지도는 작년 7월 평균 10% → 8월 11% → 9·10월 12% → 11월 15% → 12월·올해 1월 18% → 2월 19%로 상승했다"고 분석했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주 조사에서 37%(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정의당은 9%, 바른미래당 7%, 민주평화당 1% 등이었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45%, '잘못하고 있다'가 44%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1%포인트 상승, 부정 평가는 2%포인트 하락했다.
갤럽이 자체 시행한 이번 조사는 지난 19~21일 유무선 전화 무작위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추출한 전국 성인남녀 1002명 대상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상세 설문지 문항이나 통계보정 기법 등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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