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여성을 부축하는 척하며 가방에서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등을 훔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모(25) 씨를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월 25일 오전 2시쯤 부산 수영구 한 노래주점에서 B모(24·여) 씨와 함께 술을 마신 뒤 부축해주는 척하며 메고 있던 가방을 뒤져 신용카드와 휴대전화를 빼내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B 씨와 즉석만남을 통해 만났다가 이 여성이 술에 취하자 가방에서 휴대전화를 발견하고 내다팔 생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통신수사와 CCTV를 통해 범행 장면을 확인한 뒤 A 씨의 범행을 자백받은 한편 피해품 전부를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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