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51% 회복…"소통 행보"

긍정 51% vs. 부정 44.1%…2주 만에 50%대 회복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51%까지 올라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조사한 주간 집계를 보면,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2%포인트 오른 51%였다. 부정 평가는 0.1%포인트 오른 44.1%였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2주일 만에 다시 50%대를 회복했다. 호남, 대구·경북, 경기·인천, 30대, 가정주부·노동직·사무직, 진보층·중도층은 결집했고, 부산·경남, 20대, 무직·자영업·학생, 보수층은 이탈했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이 경제인, 소상공인, 종교인, 고 김용균 씨 유족을 비롯한 각계각층과의 만남을 확대, 유한대 졸업식 참석 등 소통 행보 강화 등 긍정적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오는 27일부터 1박2일간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 관련 보도가 늘어나는 것도 한 몫했을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4%(▲0.1%포인트), 자유한국당 26.8%(▲1.6%포인트),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 14.4%(▼2.7%포인트), 정의당 7.1%(▲0.1%포인트), 바른미래당 6.6%(▲0.6%포인트), 민주평화당 3.2%(▲0.4%포인트) 순이었다. 무당층이 줄어들고 모든 정당의 지지율이 올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40%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2.27 전당대회를 앞둔 자유한국당도 지지율이 올랐다. 정의당은 바른미래당과의 격차를 유지하며 횡보하고 있고, 바른미래당에서는 20대, 30대, 진보층이 결집해 상승했다. 민주평화당도 3%대로 올랐다.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582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4명이 응답을 완료, 5.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 (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