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장애인 일자리사업 확대...경제적 자립 지원

올해 1월 1일 자로 장애인복지과 신설해 소득보장과 사회참여 위해 마련

장애인의 자립생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울산에서 장애인 일자리사업이 확대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장애인의 소득보장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장애인 일자리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울산시는 일자리사업 대상 인원을 지난해 461명에서 올해는 531명으로 15% 확대했다. 또한 사업비를 최저임금을 반영해 지난해 51억200만원에서 올해 65억8431만원으로 29% 증가했다.

▲ 울산시청 전경. ⓒ울산시

세부 사업별로는 복지시설과 공공기관 등에서 복지행정업무 보조를 맡는 인원이 지난해 417명에서 올해 471명으로 54명 증원했다.

또한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가 29명에서 45명으로 증원됐다. 시각장애인 안마사 파견 인원은 지난해와 동일한 15명으로 유지된다.

이와 함께 울산시는 시청 2별관 민원실에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카페를 설치하기로 하고 국비 6000만원을 지원받아 3월에 개소할 계획이다.

이밖에 학령기 이후 중증장애인 직업생활 기회를 확대하고자 직업재활시설 신축과 지원도 확대한다. 울산 동구에 37억원을 들여 전체면적 800㎡ 규모의 직업재활시설 1곳을 신축하고 현재 운영 중인 3곳에는 사무원 1명씩을 배치할 예정이다.

울산시 정해근 장애인복지과장은 "올해 신설한 장애인복지과를 중심으로 장애인 경제적 자립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