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이웃사촌 시범마을’, 지방소멸 해법 일본에서 배운다

저출생·지방소멸 극복 ‘일본 농촌 활성화 사례’ 벤치마킹 및 현장포럼

▲올해 신년 기자회견당시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북도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25일부터 28일까지 3박4일간 도쿄․오사카도민회 신년회 참석과 일본의 농촌 활성화 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이 지사의 핵심공약인 ‘이웃사촌 시범마을’ 사업추진 점검을 위해 우리나라보다 먼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일본의 농촌 활성화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일본 전문가와의 현장포럼을 위한 일정이다.

지방소멸 해법을 찾기 위한 이웃사촌 시범마을은 의성군 안계면 일대 주거, 복지, 문화, 일자리가 복합된 청년마을을 조성해 농촌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방문에는 이철우 도지사와 함께 소멸지수 1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는 김주수 의성군수, 배한철 경북도의회 부의장이 함께 참여해 농촌 활성화에 성공한 현장을 둘러보고 전문가 초청 포럼 등에 동참한다.

이 지사 일행은 25일 일본 도착과 동시에 고구마를 테마로 한 6차산업 체험형 테마파크인 이바라키현 나메가타시(茨城県 行方市)의 ‘파머스 빌리지’를 시찰하고 지역주민 연계, 기업후원 유치 등 성공요인을 살핀다.

또 ‘이웃사촌 시범마을’조성 현장포럼을 개최하고 일본의 농촌관광활성화 및 일본 여행트렌드, 6차 산업 성공사례와 향후 동향 등 농촌 활성화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듣는다.

관련 전문가로는 스즈키 마사루 오사카관광대학 명예교수, 니가카 식량농업대학 아오야마 히로코 교수, 타케우치 유지 오이타현립 기술문화단기대학 교수 등 8명이 참석한다.

27일에는 오사카로 이동해 고(古)민가와 목조주택 등 빈집을 갤러리와 상점가로 리모델링한 카라호리(空堀)지역을 둘러보고 전문가로부터 빈집 활용시스템과 오래된 건물의 활용방안 등을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