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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설 전 개각? 보름밖에 안 남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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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설 전 개각? 보름밖에 안 남지 않았나"

설 후로 가닥…이해찬 "黨 출신 9명, 한꺼번에 복귀할 수는 없을 것" 귀띔도

'이르면 2월초'라고까지 했던 개각 시기가 설연휴 이후로 가닥이 잡혔다.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장관 인사의 특성상, 인사검증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설 전에 개각을 하려면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에 비춰볼 때 이미 유력 주자들이 다 언론에 나왔어야 한다"며 "검증 과정에서 언론이 하마평을 다 실을 정도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월 초부터 설연휴인데, 그 전에 (개각을) 하려면 보름밖에 안 남지 않았느냐"며 가능성을 낮춰 잡았다.

개각 시기는 당초 문재인 정부 출범 만 3년이 되는 올해 5월 전후로 점쳐졌다가, 국무위원 중 총선 출마자가 있을 가능성 등 때문에 총선·공천 1년 전인 올해 3~4월이라는 설이 돌았다가, 최근 국정 쇄신 동력 필요성 등으로 2월로 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왔었다.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 임명 등 청와대 인사개편도 당초 예상(2~3월)보다 훨씬 당겨졌다.

다만 인사검증에 현실적으로 필요한 시간이 있는 만큼, 설 이전인 2월초에 개각을 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이 고위 관계자의 전언 요지다. 과학기술보좌관이나 고용노동·의전비서관 등 일부 청와대 비서관급 인사는 추가로 있을 가능성이 있다.

개각 대상으로는 현재 문재인 정부 1기 장관 전원이 꼽힌다. 김부겸(행정안전부), 김영춘(해양수산부), 김현미(국토교통부), 도종환(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현역의원 겸직 장관들과, 전직 의원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총선 출마가 유력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첫손에 꼽힌다.

이날 신년 기자회견을 가진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들 '1기' 외에도 유은혜 교육부총리,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을 함께 거론하며 "우리 당 소속 장관이 9명인가 되는데, 그 분들이 대부분 (총선에) 출마하실 생각을 가지고 계실 것"이라며 "한꺼번에 다 (당으로 복귀)할 수는 없을 것이고, 먼저 간 분들이 먼저 나올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총선과는 무관하게 외교안보 라인 일신의 의미로 조명균 통일장관과 강경화 외교장관이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과 함께 교체 대상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박상기 법무장관, 박능후 보건복지장관도 문재인 정부 1기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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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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