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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민주당 장관들과 만찬…개각 밑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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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민주당 장관들과 만찬…개각 밑그림?

당 출신 1기 장관들, 총선 준비로 설 전후 교체할 듯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영부인이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거나 2020년 총선 출마가 거론되는 장관 9명과 만찬을 했다. 개각을 앞둔 고별 인사를 겸한 성격인 것으로 보인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문 대통령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유은혜 교육부 장관, 이개호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당 출신 장관들과 지난 10일 만찬을 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2017년 6월부터 문재인 정부 초대 장관으로 일해온 김부겸(대구 수성구갑 국회의원), 김영춘(부산 진구갑), 김현미(경기 고양시정), 도종환(충북 청주 흥덕구) 장관은 설 전후로 1순위 개각 대상으로 꼽힌다. 이들은 지역구로 돌아가 2020년 총선 준비에 돌입할 전망이다.

현역 국회의원이 아니지만 초대 장관인 유영민 장관(더불어민주당 부산 해운대갑 지역위원장), 홍종학 장관(19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도 2020년 총선 출마를 위해 당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장관인 유은혜(경기 고양시병, 2018년 10월 취임) 장관, 이개호(전남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2018년 8월 취임)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서울 강동구갑, 2018년 9월 취임)은 재임 기간이 길지 않아 이번 개각 대상에서는 빠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총선 출마자 대부분은 총선 준비를 위한 사퇴 마지노선을 올해 상반기로 잡고 있어, 2차 개각 또한 올해 상반기 안에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만찬이 '개각'의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퇴근하고도 관저에서 보고서에 파묻혀 살기에, 당 출신 장관들이 임종석 전임 비서실장에게 '즐거운 자리를 가져보자'는 취지로 건의한 자리가 미뤄지다 어제야 이뤄졌다고 한다"며 "개각하기 위한 성격의 만찬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연말부터 원로 만찬, 국무위원 송년 만찬, 당 지도부 오찬 등을 해왔고, 당 출신 장관 만찬에 이어 이번 달에 민주당 원외위원장들을 초청해서 오찬할 예정"이라며 "대통령이 오찬과 만찬을 활발하게 하는 이유는 당정청 간 소통을 원활하게 하자는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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