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인도네시아 순다해협 쓰나미 사망자 62명으로 늘어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인도네시아 순다해협 쓰나미 사망자 62명으로 늘어

부상자 584명, 실종자 20명

인도네시아 순다해협 주변 해변을 덮친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 수가 62명으로 증가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의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대변인은 23일 성명을 통해 "오전 10시(현지시간)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가 62명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부상자는 584명, 실종자는 20명으로 파악됐다.

수토포 대변인은 "수백채의 주택과 건물이 파손됐고, 잔해에 깔린 주민들을 구조하기 위해 중장비를 투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알려진 피해자들은 전원 현지 주민이고 외국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다해협 주변 해변에는 전날 오후 9시 27분께 최고 3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했다.

재난당국은 만조로 수위가 높아진 상황에서 작은 쓰나미가 발생하는 바람에 예상 이상의 피해가 생겼다고 보고 있다.

쓰나미의 원인으로는 순다 해협에 있는 작은 화산섬인 아낙 크라카타우의 분화에 영향을 받아 해저 산사태가 발생했을 것이란 설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은 전날 오후 5시 22분께 비교적 큰 분화를 일으켜 정상에서 1천500m 높이까지 연기를 뿜어냈고, 9시 3분에도 재차 분화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분화, 쓰나미 등으로 인한 피해가 자주 발생한다.

2004년에는 수마트라 섬 연안에서 규모 9.1의 대지진과 대형 쓰나미가 일어나 인도네시아에서만 12만 명이 목숨을 잃었고, 올해 9월 말에는 규모 7.0의 강진과 쓰나미가 술라웨시 섬을 덮쳐 2천200여명이 숨졌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