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지난해 보다 2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방경찰청이 20일 발표한 올해 부산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1% 감소한 135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부산은 OECD 평균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인 5.6명보다 낮은 3.8명으로 OECD 평균보다 1.8명이 적고 전국 평균인 6.6명보다도 2.8명이 낮았다.
보행자 사고 사망자의 경우 급증 시기인 9~11월 3개월간 교통안전시설 개선 및 교통안전 활동을 실시한 결과 올해 사망자 수는 69명으로 대폭 줄었다.
지역별 교통사고 사망자는 사하(-85.7%), 북부(-62.5%), 연제(-57.1%), 기장(-53.3%), 동부(-50.0%), 사상(-30.0%)의 경우 사망자 수가 30% 이상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고속도로(70.0%), 해운대(33.3%), 영도(25.0%), 남부(22.2%)는 다소 증가했다.
보행 중 사망자는 사하(-88.9%), 중부·영도(-50.0%), 북부(-44.4%), 동부·연제(-40.0%)의 경우 40% 이상 크게 감소했고 해운대(75.0%), 금정(66.7%)은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의 경우 3명에서 1명으로 크게 감소(-66.7%)했으며 어린이 보호구역내의 스쿨존 사망사고는 2년 연속 Zero화를 달성했다.
고령자의 경우에도 전체 사망자 수 또한 크게 감소(-39.5%)하면서 부산은 노인 교통사고 감소율 부분에서 전국 1위의 성과를 올렸다.
특히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의 경우에는 전체 57.9%감소했고 남부, 사상 등 6개 경찰서를 제외한 9개 경찰서에서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통사고와 교통사고 다발지점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역별·시기별 맞춤형 교통안전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을 유도해 교통사고 예방 협업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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