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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량제 봉투 구 군 구별없이 대구전역 사용 가능

대구시, 내년부터 대구시내 전역 사용토록 개선

내년 1월 1일부터 비닐봉투 대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쓰레기 재사용 종량제봉투'를 구·군 지역 제한없이 대구시내 전역에서 두루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면 동구의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에서 비닐봉투 대신 사용한 종량제 봉투를 달서구에서 쓰레기 종량제 봉투로 재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대구시는 시내 전 지역 시민들이 이용하는 백화점이나 대형유통매장 등에서 일부 지역의 재사용 봉투를 판매하지 않아 시민들의 불편이 많았다며 이같은 불편 해소를 위해 제도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2002년 쓰레기 재사용 종량제봉투를 사묭한 이후 봉투 판매량은 해마다 급증하고 있으나 구 군별 종량제 봉투가 각기 다르지만 인접 구 군 외에는 재사용 봉투 판매소 지정이 현실적으로 어려웠다는 것이다.

중구 쓰레기 종량제 재사용 봉투 - 대구시


시민들은 백화점이나 마트에 가면 구매한 물품을 1회용 비닐봉투 대용으로 재사용 종량제봉투를 구입할 수 있다고 대부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내 재사용 종량제봉투 판매소는 2007년 2,178개소에서 2017년 4,791개소로 2.3배 늘어났고 재사용 종량제봉투 판매량은 2007년 8백74만5천매에서 2017년 2천8백77만9천매로 3.2배나 늘어났다.

올들어 11월까지 대구시내 4,872개 재활용봉투 판매소에서 3천40만매의 쓰레기 종량제 봉투가 판매됐다.


이에따라 대구시는 당초 해당 구·군에서만 사용·배출 가능하였던 쓰레기 재사용 종량제봉투를 제작·판매는 현행처럼 구·군별로 하되, 내년 부터는 대구시내 구·군 지역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재사용 종량제봉투 판매소 지정이 어려워 애로사항을 겪었던 유통업체와 보다 편리하게 봉투 사용을 원했던 시민들의 요구를 한번에 해결하였을 뿐만 아니라, 1회용 비닐 봉투 사용을 줄여 친환경 대구시, 자원이 순환하는 대구시로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고 대구시는 자찬한다.

강점문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이번 제도 개선으로 유통매장에서 1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줄어들고, 시민과 업체의 불편사항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께서는 1회용 비닐봉투 대신 재사용 종량제봉투를 많이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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