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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온수관 파열로 고온 물 범람...인명피해는 없어

온천수 관로 부식으로 파손돼 누수 발생,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 중

최근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부근에서 온수 배관이 터져 시민 한 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부산에서도 온수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오전 9시 1분쯤 부산 해운대구 베니키아호텔 옆 도로에서 온천수가 도로와 맨홀을 통해 밖으로 흘러나왔다.

▲ 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베니키아호텔 옆 도로에서 온천수 관로 누수 발생으로 공사를 하고 있는 모습. ⓒ부산경찰청

해당 관로는 지하 50m에 있는 온천수를 끌어 올려 해운대지역 업소에 온천수를 공급하는 관로로 물 온도는 56도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땅밑에 설치된 온천수 관로가 부식으로 파손돼 물이 뿜어져 나온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운대구청과 상수도사업본부에 통보하고 현재 2개 차로 중 1개 차로를 통제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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