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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예수병원 120년 동안 전북도민들 귀한 생명 지켜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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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예수병원 120년 동안 전북도민들 귀한 생명 지켜줬다

전북 전주 서문밖 초가집 진료시작, 심평연 환자경험평가 전국 최고 평가 받아

전주예수병원 전경ⓒ전주예수병원
전북 전주 예수병원이 2일 오후 4시 병원 4층 예배실에서 개원 120주년 기념식을 갖고 도민들에게 새도약을 알린다.

이날 김승수 전주시장을 비롯해 박종철 목사(새소망교회) 등 내·외빈들이 참석할 가운데 진행될 기념식에서는 환자 눈높이를 맞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다짐할 계획이다.

기념식에서는 권창영 병원장이 근속 10년~40주년 동안 환자들의 고통과 치료에 힘써 온 직원 및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표창장을 수여하고, 이들 직원들을 격려한다.
초대원장 마티앙골드ⓒ전주예수병원
▲전주 서문 밖 작은 초가집에서 출발한 전주예수병원

1898년 한국에 온 마티 잉골드(초대 병원장)는 전주 서문 밖 은송리의 작은 초가집에서 작은 촛불을 켜 어둠을 밝혔다.

이후 병원은 현대화를 이룩한 설대위 병원장을 비롯한 수많은 선교사들의 헌신과 120년간 이웃을 섬김으로 동행해 전북도민으로부터 무한한 신뢰와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예수병원이 불굴의 의지로 헤쳐 온 장구한 120년 세월 가운데에는 우리나라 근대 의료를 선도하는 한국 최초라는 수많은 이정표가 남았다.

이는 ▲1898년 초대 원장 잉골드 한국 최초 민간 의료선교 병원 설립 ▲1909년 제2대 원장 포사이드 한센병 환자 치료▲1949년 체계적인 수련의 제도 도입 등으로 예수병원의 산파 역할에 신호탄을 쐈다.

또 ▲1955년 설대위 병원장 암등록사업 및 종양환자 심부치료 시작▲1964년 전국적인 기생충 박멸운동 선도, 1968년 소아과 의사 윌슨 포괄적인 지역사회보건사업실시▲1979년 이용웅 선교사 방글라데시 파송, 1980년 서요한 선교사 재활병동을 설립하면서 도민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밖에 ▲2003년 의료기관 내 외국인 근로자 무료진료센터 개설▲2005년 의료기관 내 국제 NGO, 국제의료협력단 설립 등이 그것이다.

▲최고 현대식 의료시설로 환자들 현미경 관찰

시대의 변화에 따라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예수병원은 대한민국 암 치료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설대위 기념 암센터를 비롯해 호남최초로 시작해 최신 인공신장기 34대를 보유한 인공신장센터, 맞춤식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건강관리의 파수꾼 건강의학센터를 마련했다.

또한 내원 90분 이내 혈관을 재개통시켜 응급환자 생명을 구하는 심장혈관센터, 5년 연속 복지부 평가 A등급을 획득한 응급의학센터 등을 갖춰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기 암 내시경 치료 경험이 풍부한 소화기 의학센터는 세계최초로 위 점막 하 종양에 대한 장막하 내시경 절제술 시행하고 있다.

예수병원은 진료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지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첨단 장비를 신속하게 도입, 한 단계 앞서 나가가고 있다.

현재 최소한의 방사능으로 더 작은 암을 발견하는 64채널 펫 시티(PET/CT), 감마카메라와 CT 영상을 3차원으로 융합해 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스펙 시티(SPECT/CT), 종양 진단 분야에 오차가 적은 정밀한 영상 정보를 제공하는 MRI(Philips Acheiva 1.5T), 디지털 초정밀 영상유도 장치 등을 갖추고 있다.

획기적인 첨단 기능을 탑재해 방사선 수술까지 가능한 VMAT 선형가속기, 기존 CT의 한계를 넘어서 0.25초 만에 심장 영상정보를 제공하는 듀얼 소스 CT(지멘스 SOMATOM Definition Flash)를 비롯한 다양한 세계 최첨단 진단 장비를 이용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 치료하고 있다.

이러한 장비와 선진 의료기술을 바탕으로 정부의 각종 진료부분 평가에서 예수병원은 2015년 복지부의 2주기 의료기관 인증, 2018년 암 치료 전 부분 1등급을 획득했다.

2018년 심평원이 처음 실시한 의료서비스 환자경험 평가에서 예수병원은 전국 최고 수준의 환자 중심병원으로 평가를 받았다.

2011년 예배실과 설대위기념동 건축, 신경정신과 병동을 신축하고 99개 병상으로 증설했으며 이후 올해까지 넓고 쾌적한 1,100여대 규모의 주차시설을 신축해 고객을 위한 이용 편리성을 한 단계 높였다.

2014년에 160개 병상과 첨단 장비를 갖춘 예수병원 재활센터 개원해 40년 전통의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재활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개원 120년을 맞이한 올해 예수병원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예수병원 육교를 건축하고 예수병원 제2의 발전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

병원측은 최근 기공식을 한 예수병원 암센터가 완공되면 암치료와 응급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향상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의료 봉사모습ⓒ전주예수병원
120년의 시간 동안 시대에 따라 적절한 변화를 추구해 온 예수병원은 2005년, 예수병원선교회를 국제 NGO, 국제의료협력단으로 전환해 우리나라 의료기관 중 최고 규모로 의료선교를 감당하고 있다.

예수병원은 환자 안전과 지속적인 의료의 질 향상, 무엇보다도 환자의 눈높이에서 미래를 향한 예수병원의 새로운 의료문화를 꿈꾸고 있다.
권창영 전주예수병원장ⓒ전주예수병원
권창영 예수병원장은 "120년 전 가난과 혼란의 시대에 첫 사랑을 시작한 마티 잉골드처럼 1천여 예수병원 직원들은 겸손함과 진실함으로 환우를 섬김으로 희망의 미래를 새롭게 준비하고 있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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