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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선 작가 초대전 <야생의 사고 2>, 29일 노원 '더숲'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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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선 작가 초대전 <야생의 사고 2>, 29일 노원 '더숲'에서 열려

늑대의 시선으로 현대인 우화한 작품전

해림(海林) 한정선 작가의 초대전 <야생의 사고 : 두 번째 이야기>(이하 야생의 사고 2)가 오는 29일부터 일주일 동안 서울 노원구 소재 문화 플랫폼인 '더숲'에서 열린다. 야생의 사고 2는 지난 4월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한정선 작가는 한승원 작가의 막냇동생이자 맨부커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 작가의 고모다.

야생의 사고 2는 하루하루 생존에 급급해 존엄성과 신성(神性)을 잃어가는 현대인의 남루한 순간을 '늑대의 시선'으로 우화적으로 표현한다. 작가는 생존에만 매달리는 삶을 극복하기 위해 삶과 사회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저항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작품에서 늑대는 성찰과 저항의 상징이다.

한정선 작가는 "전시장인 더숲이 자리한 주변은 특히 청년 유동 인구가 많다"며 "길들여지지 않는 사고를 메시지로 하는 내 그림이 N포 세대라 불리는 우리 시대 청년에게 존엄성 자각과 희망의 단서를 제공해 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청년에게 특히 메시지를 전하려는 작가의 의도는 이번 더숲 초대전 포스터 작품으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선정한 이유에서 확인된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좁은 고시원 원룸 침대에 웅크린 늑대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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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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