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에서 11년 만에 열리는 10·4 남북정상선언 기념식에 오거돈 부산시장이 공동대표단장으로 방문한다.
부산시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평양에서 치러지는 10·4 선언 11주년 기념 공동행사를 위해 오거돈 시장이 남측 공동대표단장으로 방북한다고 2일 밝혔다.
공동대표단장은 오거돈 시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 원혜영 국회의원, 지은희 정의기억연대 전 이사장 등 5명이다.
이번 행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7년 평양 정상회담에서 10·4 선언을 내놓은 이후 남북이 공동으로 첫 기념행사를 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거돈 시장은 2006년 해양수산부장관 시절 남북 해운수송망 구축과 남북 공동어로 및 수산협력, 원양어업 쿼터 남북 공동 사용을 제안하는 등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에 대한 경험이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에서도 남북 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시대를 선도해 나가기 위한 부산발 유럽행 유라시아 철도운행, 남·북·중·러 육·해상 복합물류루트 활성화, 항만·조선 분야 남북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5개 분야 35개 사업의 남북상생교류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오거돈 시장은 "유라시아 관문도시 부산이 새로운 한반도 평화번영의 시대를 선도하고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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