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김홍주)·17개 광역 지자체 등과 오는 20일부터 11월4일까지 가을 여행주간행사를 마련한다.
‘여행이 있어 특별한 보통날’을 주제로 전개되는 올해 가을여행주간행사는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바꾸는 여행의 매력을 담은 특징을 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텔레비전(TV) 속 여행지’가 새로운 관광지로 주목받는 흐름을 반영, 텔레비전 속 여행지들의 색다른 매력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주제로 새로워지는 가을 여행
텔레비전 또는 영화 속의 매력적인 풍경과 숨겨진 촬영 이야기를 소개하는 ‘공간의 이야기 전국 특별 프로그램’은 김태영 촬영장소 감독(로케이션 매니저)이 추천하는 20개 촬영지를 ‘가족과 함께하면 더 좋은 여행지’, ‘연인과 함께하면 더 좋은 여행지’, ‘둘이 하면 더 좋은 여행지’, ‘혼자여서 더 좋은 여행지’로 나누어 소개한다.
이 프로그램은 20개의 촬영지 중 가을의 향기를 가장 진하게 들이마실 수 있는 4개의 촬영지에서, 여행지에 대해 가장 잘 아는 명사의 설명을 들으며 여행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1차 여행에서는 오세득 요리연구가, 이상희 여행작가와 예능 프로그램 ‘배틀트립’ 촬영지인 경남 통영 욕지도를 찾는다.
이어 26일부터 27일까지의 2차 여행에서는 황경택 숲 해설가와 함께 ‘다큐멘터리 3일-더불어 숲’ 촬영지인 경북 울진 금강소나무 숲을, 30일 3차 여행에서는 윤완식 선생과 ‘해찬들 광고(CF)’ 촬영지인 충남 논산 명재고택을 방문해 해설과 함께 현장을 감상하게 된다.
11월1일에 열리는 4차 여행에서는 김세겸 영화작가, 방준석･백현진 음악감독과 함께 영화 ‘변산’의 촬영지인 전북 부안 변산반도를 방문한다.
이 행사의 현장 집결지 이후부터 해산까지 모든 일정에 대한 비용은 관광공사에서 부담하며, 오는 14일 여행주간 누리집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지역으로 특별해지는 가을 여행
지역으로 특별해지는 가을 여행은 ‘2018 가을 여행주간의 지역 대표 프로그램’으로 텔레비전(TV) 속 여행지를 담아내는 ‘주제 프로그램’과 각 지역만의 특별한 여행 콘텐츠를 발굴하고 키워내는 ‘특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서울, 인천, 광주, 대전, 세종, 충남, 전북, 경북에서 가을 여행주간 지역 대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제 프로그램으로는 인천광역시가 ‘도깨비’, ‘별에서 온 그대’ 등의 촬영지에서 진행되는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투어)인 ‘가을앤(&) 인천여행 시점’을 스탬프 투어(방문지마다 도장을 찍는 여행), 광주광역시가 ‘택시운전사’, ‘공작’ 등의 촬영지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5･18 민주광장에서 진행되는 ‘예술광주 유랑’, 전북도가 ‘미스터션샤인’, ‘동주’ 등 영화 촬영지인 서도역에서 출발하는 혼불근대문화버스가 포함된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떠나는 전라북도 가을여행’ 등을 마련한다.
특화 프로그램으로는 서울특별시의 ‘명사와 함께하는 서울 건축여행’, 인천광역시의 ‘떠나자! 인천 평화탐방단’, 광주광역시의 ‘인문광주 ‘책빵’’, 대전광역시의 ‘스팀쿡(STEAM-COOK) 대전여행’, 세종특별자치시의 ‘1418-세종시대로의 시간여행’, 충남도의 ‘독립운동가 임무 수행 여행’, 전북도의 ‘군산 근대골목길 여행’, 경북도의 ‘가을바다 따라 기차여행’ 등 16개 프로그램이 열린다.
이외에도 전국 각지에서는 이천 쌀문화축제(10. 17.~21.), 고창 모양성제(10. 17.~21.), 순창 장류축제(10. 19.~21.), 여주 오곡나루축제(10. 26.~28.) 등 문화관광축제를 비롯한 390여 개의 행사가 펼쳐진다.
함께하여 풍성해지는 가을 여행
가을여행주간을 맞아 정부 기관과 단체에서도 다양한 특별한 행사를 운영한다.
과학기술부는 국립과학관의 과학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환경부는 무등산 국립공원 정상부 한정 개방 및 생태관광 축제를 개최하고 국립생태원 입장료를 할인해준다.
문화재청은 4대 궁 및 종묘 입장료를 50% 할인해주며, 산림청은 국립자연휴양림 누리소통망 경품 행사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혜택을 마련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팀의 공연, ‘한복문화주간’ 한복체험과 연계한 프로그램들도 준비되어 있다.
가을 여행주간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가 높은 ‘만 원의 행복 기차여행’은 봄 여행 주간보다 1000여 명 늘어난 3840명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에는 평창 동계 올림픽 및 패럴림픽과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비무장지대(DMZ) 여행 2개 코스와, 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용위기지역 9개 코스를 포함시켜 관심을 집중시킨다는 계획이다.
1일 오후 3시부터 4일 오후 3시까지 여행주간 누리집에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으며, 모든 상품의 가격이 1만 원으로 동일했던 이전 방식과 달리 코스에 따라 가격이 상이하므로 신청 전에 금액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와 별개로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가을 여행주간 기간 동안 전국 101개 사찰에서 1박 2일 절 체험(템플스테이)을 1만 원에 이용할 수 있는 ‘행복만원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이 행사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8일부터 11월2일 오후 5시까지 여행주간 누리집 또는 템플스테이 누리집에 신청을 해야 한다.
‘가을 우리나라 걷기여행 축제’는 강릉, 김포, 대전, 양구, 파주 등 15개 지역에서 오는 20일부터 11월3일까지 진행된다.
수요일 2시간 여행 강연, 관광벤처기업 상품 할인, 모니터링 이벤트(생태테마관광, 전통문화·무예체험, 지역명사문화여행), 추천 내 나라 여행상품 할인 등도 마련된다.
자치단체와 유관 기관, 민간의 협력으로 △4대 궁, 종묘, 국립생태원 등의 관광시설 △에버랜드, 서울랜드, 이월드, 한국민속촌 등 유원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명리조트, 호텔현대, 하이원리조트, 베니키아, 한옥스테이 등 숙박 △롯데렌터카, 그린카 등 교통 △뮤지컬 셰프, 정동극장 등 공연 △박물관·미술관 문화예술 분야 관람료 등 852개 업체 3940여 개 지점의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휴가로 여유로워지는 가을 여행
국민들이 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하고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휴가문화 개선 홍보 행사(캠페인)도 이어지고 올바른 휴가문화를 적극 신청하는 상사의 바른 사례를 찾는 내용의 영상을 제작해 송출한다.
휴가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꽃내’ 나는 상사를 찾아 추천하면, 상장과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연계 행사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평소 직원들이 휴가를 쉽게 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배려해 삶의 질을 크게 향상해준 상사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거나, 지금의 상사를 그렇게 변화시키고 싶은 직원들에게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체부 금기형 관광정책국장은 “여행은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여행을 준비하고, 기대하고, 누리는 모든 과정에서 삶의 행복감을 증대하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우리나라 구석구석에서, 언제든, 어렵지 않게 이 시간을 누릴 수 있도록 여행주간을 비롯한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가을 여행주간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과 변동 사항은 여행주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