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울산지역 청소년들의 절반 이상이 컴퓨터 게임, 인터넷 검색 등을 하면서 여가 시간을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동남지방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7년 청소년의 문화·여가'를 보면 부산의 청소년은 주말·휴일의 여가 시간을 주로 휴식(57.5%)과 컴퓨터 게임, 인터넷 검색 등(52.2%)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를 함께하는 사람으로는 친구 53.4%, 가족 29.7%였다. 하고 싶은 여가 활동으로는 관광(63.2%), 취미·자기 개발 활동(48.8%), 문화·예술 관람(34.9%)으로 조사됐다.
지난 1년간 관광 목적으로 국내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는 청소년은 80.4%로 평균 여행 횟수가 4.2회였다. 해외를 다녀온 청소년은 29.8%로 평균 횟수는 1.7회로 나타났다.
문화 예술 및 스포츠를 관람한 청소년은 90.7%로 평균 관람 횟수가 9.9회에 달했다. 관람 종류로는 영화가 96.9%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스포츠 관람(27.1%), 미술관 관람(22.1%) 순이었다.
울산 청소년들의 경우 주말·휴일의 여가 시간을 컴퓨터 게임, 인터넷 검색 등(59.6%), TV시청(57.6%)에 주로 사용하고 있었다.
여가를 함께하는 사람에는 친구 55.1%, 가족 30.3%로 부산과 마찬가지로 친구들과 여가 생활을 즐기는 청소년들이 많았다.
하고 싶은 여가 활동으로는 관광(59.6%), 취미·자기 개발 활동(54.2%), 문화·예술 관람(42.6%)으로 부산과 동일했다.
그러나 지난 1년간 관광 목적으로 국내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는 청소년은 65.1%, 평균 여행 횟수는 5.7회, 해외를 다녀온 청소년은 19%, 평균 횟수 1.6회로 모두 부산보다 낮았다.
문화 예술 및 스포츠 관람한 청소년은 88.3%, 평균 관람 횟수 9.0회였다. 관람 종류는 역시 영화가 94.2%로 가장 높았고 음악·연주회(23.8%), 스포츠 관람(22.1%)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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