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울산의 고령 인구 비율이 오는 2024년에는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남지방통계청이 28일 발표한 '노년의 삶'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부산지역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는 24.8%로 오는 2045년에는 51.5%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고령 인구 비중은 지난해 15.7%에서 올해 0.8% 올라 총 56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생산가능인구 4.4명이 65세 이상 고령자 1명을 부양해야 하는 수준이다.
구군별 고령 인구 비율은 동구가 24.2%로 가장 높고 강서구가 10.7%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고령 인구 가운데 고용률은 전년보다 0.7% 감소한 24.5%로 나타났으며 고령자들은 직업선택시 수입(35.5%), 안정성(27.9%)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특히 고독사의 위험도가 높음에도 고령자들의 72.5%가 현재 자녀와 따로 살고 있으며 77.6%는 향후에도 자녀와 따로 살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지역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의 경우 현재 15.8%이지만 오는 2045년에는 44.2%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고령 인구 비중은 올해 12만명(10.2%)로 이는 생산가능인구 7.4명이 65세 이상 고령자 1명을 부양해야하는 수준이다.
구군별 고령 인구 비율은 울주군이 12.3%로 가장 높았고 북구가 7.3%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지난해 고령 인구 가운데 고용률은 전년보다 2.6% 감소한 27.6%로 나타났으며 고령자들은 직업선택시 수입(50%), 안정성(19.5%)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부산과 마찬가지로 고독사의 위험도가 높음에도 고령자들의 69%가 현재 자녀와 따로 살고 있었으며 79.3%가 향후에도 자녀와 따로 살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후준비를 하는 고령자는 전체 고령 인구 중 46.3%에 불과했으며 대다수가 국민연금에 의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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