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중 국내에 입국한 크루즈 관광객 10명 중 7명 이상은 부산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크루즈 행정통계를 분석한 결과 입국한 크루즈 관광객 10만2000명 중 70.6%인 7만2000명이 부산항을 이용했다.
또한 크루즈선을 타고 출국(내국인 또는 항공을 통해 입국)하는 여객 66%도 부산항에서 출발했다. 국내 타 항만 크루즈 관광객 입국 비중을 보면 제주항이 12.2%, 인천항이 8.8%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상반기 부산항에 입항한 크루즈선 선용품 수출액은 총 194억원으로 선박용 유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기타 식료품, 선박부품 등으로 분석됐다.
부산시는 국내 크루즈 관광시장이 사드 영향에 따른 중국인 크루즈 관광객 감소 등으로 침체한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크루즈선 유치, 테마 크루즈 출항 등 크루즈 시장의 다변화 노력을 통해 국내 크루즈 대표항만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이 아시아 크루즈 관광의 중심 도시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크루즈 행정통계는 국가승인통계로서 부산시와 동남지방통계청, 부산항만공사가 함께 개발해 연 2회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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