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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설주 "외국 손님들도 '랭면' 달라 한단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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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설주 "외국 손님들도 '랭면' 달라 한단 말입니다"

문 대통령-김 위원장, 옥류관에서 냉면 오찬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가 남북 정상회담 이틀 차인 19일 옥류관에서 평양 냉면을 함께 먹으며 '냉면 외교'를 이어갔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수행원 160여 명을 대동하고 이날 김정은 위원장 부부와 함께 옥류관에서 평양 냉면을 먹었다. 북측은 지난 4.27 남북 정상회담 당시 판문점으로 평양 냉면을 공수해온 바 있는데, 4.27 남북 정상회담이 자연스레 화제에 올랐다.

리설주 여사가 먼저 "그 계기로(판문점 정상회담) 평양에서도 평양 랭면이 더 유명해졌습니다.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외국 손님들이 다 '랭면' 소리 하면서 랭면 달라고 한단 말입니다. 굉장하더란 말입니다. 상품 광고한들 이보다 더 하겠습니까"라고 웃으며 말을 꺼냈다.

리설주 여사는 4.27 정상회담 만찬 당시 "제 옆에 임종석 비서실장이 앉았는데, 너무 맛있다고 두 그릇을 뚝딱"이라며 "그런데 오늘 못 오셔서 섭섭합니다. 오늘 오셨으면 정말 좋아하셨을 텐데"라고 아쉬워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평양 옥류관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오찬을 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평양 냉면이 화제에 오르자, 문 대통령 "저는 두 가지 가운데 쟁반 국수가 더 좋습니다"라고 거들었다.

유홍준 교수가 "서울에서는 평양 냉면에 맛을 돋우려고 조미료를 살짝 넣는데, 이 맛이 안 나요. 100% 육수 내기가 힘들답니다"라고 말하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오늘 많이 자시고 평가해 주십시오"라고 답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술이 든 잔을 가리키며 북한 직원에게 "이거 병이 없으니 무슨 술인지 모르지 않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유홍준 교수가 "이거 들쭉술이죠? 어제 먹었습니다"라고 답하자, 김 위원장은 "나는 여러분에게 (들쭉술을) 더 자랑하고 싶어서 말입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찬장에서 김정은 위원장 부부에게 판문점 정상회담을 기념하는 메달과 북미 정상회담 기념 주화 등을 선물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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