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이 추석을 맞아 금융사기를 예방하는 5가지 팁을 공개했다.
BNK부산은행은 증가하는 금융사기의 예방을 위해 추석 명절 기간에 주의할 '금융사기 유형별 예방팁 5가지'를 19일 공개했다.
주요 유형별로는 금융용어를 섞어가며 정책자금 대출 또는 대환대출이 가능하다며 접근해 공탁금, 보증금 등을 요구하거나 문자나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를 유도해 신고를 할 수 없도록 차단하는 등 '대출 사기형'이 있다.
'정부기관 사칭형'은 검찰청, 경찰청 등을 사칭해 범죄계좌 연루 또는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계좌안전 조치 등을 빌미로 피해자의 심리를 압박하고 주변을 차단해 현금을 가로챈다.
'메신저 피싱형'은 카카오톡, 페이스북 같은 메신저를 이용해 쪽지 메시지로 지인인 척 접근하고 금품을 요구한다.
이외에도 '자녀가 납치됐다. 가족이 교통사고를 냈다'는 등 납치협박형과 '고수익 아르바이트, 투잡 가능'으로 속이는 고수익 미끼형이 있다.
부산은행은 이같은 금융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출처를 알 수 없는 전화나 앱은 차단하고 직접 해당 기관에 전화해 확인해야 하며 가족과 지인 등의 신변에 대해서는 재차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부산은행은 최근 다양화된 금융사기 피해사례 패턴을 수집하고 분석하는 한편 인공지능 기반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Fraud Detection System)을 실시하고 매년 전 영업점 직원을 대상으로 강화된 금융사기 예방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BNK부산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 김경옥 부장은 "고객들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금융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며 "추석 명절 기간 발생할 수 있는 금융사기에 대비해 부산은행에서 알려드리는 예방팁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올해 총 310건, 22억77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의 금융사기를 예방했으며 지난해 전체 예방건수와 금액이 288건, 19억800만원에 비해 상당히 증가된 예방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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