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을 앓고 있던 50대 여성의 집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4일 오전 10시 12분쯤 부산 사하구 다대동의 한 아파트 9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화재가 발생한 집 내부에서 A모(59.여) 씨를 발견해 구조하고 주민 25명을 대피시켰다.
A 씨는 팔과 머리 등에 화상을 입어 현재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불은 소방추산 1000만원 상당을 피해를 내고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 당시 A 씨 혼자 있었고 평소 우울증이 심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의 배에 있는 상처는 자해로 추정된다. 이날 오전에도 자해한 사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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