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에 부산대병원에서 불이 나 환자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30일 부산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10시 50분쯤 부산대병원 본관 8층 의사 당직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8층에 입원한 환자 80여 명이 1층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불이 난 직후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곧바로 진화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신고자는 "당직 근무를 교대하는 과정에서 8층 의사 당직실 내에서 연기가 나고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화재가 진화되고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의사 당직실 내에 있던 에어컨 과열을 화재 원인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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