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 온 소방관들이 물에 빠진 고교생 구조

시민, 의사 등 소방청장 표창

ⓒ경북소방본부

경북 소방본부는 휴가기간 중 물에 빠진 고교생의 생명을 구한 소방관들과 민간인들이 ‘소방청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조종묵 소방청장은 2일 오후 3시 안동병원 컨벤션홀에서 김철중(상주소방서)씨 등 소방공무원 7명과 구조활동을 함께 도운 방준엽 학생(울진고등학교), 닥터헬기를 이용 신속하게 환자를 이송한 이성훈 안동병원 응급의학과장을 비롯한 병원관계자 4명에게 표창을 직접 수여했다.

지난 7월 15일 낮 12시 50분경 경북 울진군 왕피천 계곡에서 이모 군(고3)이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다 물에 빠져있는 것을 때마침 피서 중이던 비번 소방관들이 이모 군을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헬기를 이용해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시 이 군은 의식이 없고 자가 호흡이 되지 않는 심정지 상태로 매우 위급한 상태였지만 소방관들의 발 빠른 대처로 이 군은 현재 병원치료 후 의식을 회복하고 건강하게 퇴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