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에 파병됐다가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을 한국으로 송환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한국 정부도 이를 사실상 인정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최근 북한군 전쟁 포로 2명을 대한민국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관련해 "이 사안은 당사자 및 가족의 신변안전과 관련된 민감한 사안인 만큼, 개별 인원의 신병 처리 여부나 시기·경로, 양국 간 구체적인 협의 내용 등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을 부인하지 않은 것으로, 사실상 해당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해당 북한군 포로들은 지난해 1월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포로로 잡힌 것은 변절과 같다"며 "우선 난민 신청을 해서 대한민국에 갈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과거 해당 북한군 포로들을 직접 면담한 바 있는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은 <연합뉴스>에 해당 포로 두 명이 며칠 전 한국에 입국한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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