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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76억 들여 쌀 유통체계 현대화…'별미장성' 브랜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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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76억 들여 쌀 유통체계 현대화…'별미장성' 브랜드 키운다

농식품부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공모 선정…노후 RPC 신축 이전해 생산·저장·유통 경쟁력 강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장성군이 76억 원 규모의 국비 사업을 확보하고 지역 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유통체계 현대화에 나선다.

장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7년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76억 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핵심은 노후화된 미곡종합처리장(RPC)을 현대화하는 것이다. 군은 진원면에 있는 장성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의 장성RPC를 기존 황룡DSC(벼 건조저장시설) 부지로 신축 이전할 계획이다.

▲장성군이 노후화된 미곡종합처리장(RPC)을 현대화하고 있다ⓒ장성군

기존 시설의 노후화로 처리와 유통에 한계가 있었던 만큼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교체를 넘어 장성 쌀의 생산 후 관리와 유통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장성군은 새로 구축하는 시설을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인증 기준에 맞춰 운영해 쌀의 품질 관리 수준을 높이고, 지역 대표 브랜드인 ‘별미장성’의 상품성과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별미장성'은 주로 새청무 품종으로 구성된 브랜드 쌀이다.

밥을 지었을 때 윤기가 돌고 투명한 빛깔을 띠며 은은한 단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으로 꼽힌다. 병충해에도 비교적 강한 품종 특성을 앞세워 장성군은 지역을 넘어 전남을 대표하는 브랜드 쌀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사업의 관건은 시설 현대화를 실제 농가 소득과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

쌀 산업은 생산량뿐 아니라 수확 이후 건조·저장·가공·유통 과정에서 품질이 좌우되는 만큼, RPC의 처리능력과 품질관리 체계가 브랜드 경쟁력의 핵심 기반이 될 수 있다.

장성군은 현대화된 유통시설을 기반으로 장성쌀의 품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판로 확대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농업인에게는 보다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균일한 품질의 장성쌀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김한종 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은 장성 쌀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중요한 기회"라며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과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 쌀을 위해 생산부터 유통까지 체계적인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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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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