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 2027년도 국가예산 정부안 반영액이 역대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신규사업 예산이 전년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늘어난 가운데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울산 주력산업의 인공지능전환(AX)을 뒷받침할 사업들이 정부안에 포함됐다.
지난 1일 울산시에 따르면 2027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울산 관련 국가예산은 총 3조234억원으로 지난해 정부안 2조7204억원보다 3030억원(11.1%)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울산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사업은 총 61건, 2606억원이 반영됐다.
울산시는 이날 브리핑에서 신규사업 예산이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는 점과 함께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의 AX 전환 기반을 마련한 것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주요 신규사업은 민선 9기 울산의 미래 성장동력 확충과 산업 인공지능전환(AX)을 위한 사업 예산 등이 반영됐다. 시는 이들 신규사업과 기존 울산 석유·화학 AX 실증산단 구축사업을 연계해 자동차와 조선, 석유화학 등 3대 주력산업의 AX 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계속사업으로는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농소~외동 국도 건설, 울산 석유·화학 AX 실증산단 구축사업, 울산 경상좌도 병영성 보수정비 등에 각각 포함됐다. 이를 통해 주요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 기반이 마련됐으며 향후 사업 추진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정부안에 미반영되거나 일부만 반영된 주요 사업을 중심으로 국회 증액 대상 사업을 선정하고 지역 국회의원과의 예산정책협의회 개최와 국회 상주 대응 등을 통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필요한 예산이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또 시는 정부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본격적인 국회 대응 체제로 전환한다. 오는 2일 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어 정부안에 반영된 사업의 예산을 지키는 한편 미반영·일부 반영 사업의 추가 확보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2028년도 국가예산 확보 준비에도 조기에 착수한다. 2027년도 정부예산안은 민선 8기에서 민선 9기로 시정이 전환되는 과정에서 편성돼 새로운 정책과 사업을 처음부터 반영하기에는 일정상 한계가 있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2028년도 예산부터는 사업 아이디어 발굴과 설계, 예비타당성조사 등 사전 절차와 중앙부처 협의 단계부터 준비한다. 특히 시 자체 사업 발굴에 그치지 않고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다른 지방자치단체와도 협력해 신규사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정부안 반영에 그치지 않고 국회 심의 단계에서도 지역 정치권과 긴밀히 협력해 미반영·일부 반영 사업의 예산을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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