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와 대양주를 오가는 철새들의 소중한 쉼터인 인천 송도갯벌에서 철새를 직접 관찰하고 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되새기는 행사가 열린다.
인천광역시는 인천 해양보호구역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고 자연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확산하기 위해 ‘2026년 인천 해양보호구역 탐조대회(송도갯벌 플라이웨이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는 10월 9일 송도 G타워와 송도갯벌 해양보호구역 일원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송도갯벌을 찾아 철새를 관찰하고 탐조 기록을 겨루게 된다.
행사는 탐조 경연을 중심으로 조류 전문가 특강과 기념행사 등이 함께 마련돼 철새와 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대회 종료 후에는 탐조 기록과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우수한 3개 팀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송도갯벌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의 주요 기착지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저어새를 비롯해 다양한 물새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철새들이 이동 과정에서 먹이를 보충하고 쉬어가는 중요한 공간으로서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대회 참가 규모는 모두 100명이다. 전문적인 탐조 역량을 겨루는 전문가팀 70명과 탐조에 관심이 있는 초보자팀 30명으로 나눠 모집한다.
인천의 갯벌과 생태에 관심이 있는 탐조인이라면 국내외 거주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신청을 원하는 경우 행사 포스터의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인천광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이번 탐조대회를 통해 시민과 국내외 탐조인들이 송도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해양보호구역 보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광근 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 앞바다가 품고 있는 국제적 생태 자원을 국내외 탐조인들이 직접 몸소 체험하고, 우리 시의 소중한 자연을 함께 지켜나가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갯벌 생태계 보전에 앞장설 많은 탐조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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