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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비엔날레 29일 개막, '불협하는 합창' 22개국 예술가 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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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비엔날레 29일 개막, '불협하는 합창' 22개국 예술가 한자리

46명 작가 참여해 65일간 전시…소리·몸으로 저항과 연대 풀어내

부산 을숙도와 영도가 세계 현대미술의 무대로 변한다. 서로 다른 목소리와 몸, 기억이 만나 하나의 '불협하는 합창'을 만들어내는 2026 부산비엔날레가 오는 29일 막을 올린다.

부산시와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오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65일간 부산현대미술관과 영도 스페이스 원지, 옛 부산남고등학교에서 '불협하는 합창(Dissident Chorus)'을 주제로 2026 부산비엔날레를 개최한다. 22개국 46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오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부산현대미술관과 영도 스페이스 원지, 옛 부산남고등학교에서 열리는 '2026 부산비엔날레' 홍보물. 올해 주제는 '불협하는 합창(Dissident Chorus)'이다.ⓒ부산시

올해 비엔날레는 미술을 눈으로 감상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소리와 신체, 움직임을 통해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고 저항과 연대의 언어를 만들어온 방식을 설치와 사운드, 퍼포먼스, 영상 등 다양한 장르로 풀어낸다.

특히 부산이라는 도시가 지닌 항구와 노동, 이동의 기억도 전시와 맞물린다. 성격이 다른 세 전시장을 오가며 작품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퍼포먼스와 워크숍, 대화 프로그램 등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는 국제공모를 통해 선정된 에블린 사이먼스와 아말 칼라프 공동 전시감독이 이끈다. 해외에서는 필리핀 출신 퍼포먼스 작가 조슈아 세라핀과 2024 베니스 비엔날레 프랑스관 대표 작가 줄리앙 크뤼제, 에릭 보들레르 등이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강서경·듀킴·류성실·임민욱을 비롯해 부산에서 활동하는 박현성·이동근·민중가요 저장소 등이 작품을 선보인다.

부산현대미술관 전시는 일반 1만6000원, 청소년·군경 8000원, 어린이 5000원이며 스페이스 원지와 옛 부산남고등학교는 무료다. 세 전시장을 잇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개막식은 전시 개막 하루 전인 28일 오후 5시 부산현대미술관에서 열린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부산비엔날레가 세계적인 현대미술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부산의 문화적 역량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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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욱

부산울산취재본부 윤여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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