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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체육회 "이봉주마라톤 이메일 접수 1140명 전원 취소…특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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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체육회 "이봉주마라톤 이메일 접수 1140명 전원 취소…특혜 없었다

지난해 6000여 명 참가엔 "접수 진행자까지 포함"…8개 동호회 명단은 개인정보 삭제로 미보관

▲1회 천안이봉주마라톤대회 모습 ⓒ프레시안 DB

충남 천안시체육회가 '천안이봉주마라톤대회' 참가자 별도 접수 논란과 관련해 공식 접수와 다른 방식으로 신청한 1140명을 모두 취소했으며 특정 단체를 위한 의도적인 서버 차단이나 별도 접수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천안시체육회는 21일 입장문을 내고 제5회 천안이봉주마라톤대회 참가 접수와 지난해 정원 초과 문제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체육회에 따르면 올해 대회는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공식 접수를 시작했으며, 이 과정에서 1140명이 홈페이지가 아닌 이메일로 단체 신청했다.

체육회는 지난해까지 단체 참가자는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로 신청했지만 올해부터 개인과 단체 모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도록 방식이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이메일 신청이 발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전년도와 달라진 접수 방식을 일부 참가자들이 인지하지 못했고, 접수 당일 서버 접속 폭주로 홈페이지 안내 팝업을 제대로 확인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체육회는 공식 절차와 다른 방식으로 신청한 1140명에 대해 참가자 간 형평성과 접수 공정성을 고려해 전원 취소 처리했다.

일부에서 제기된 특정 단체의 접수를 돕기 위해 의도적으로 서버 접속을 제한했다는 주장도 부인했다.

체육회는 "단체 접수를 위한 의도적인 서버 접속 차단 사실은 없으며 접수 시스템은 당초 계획된 운영 기준에 따라 운영됐다"며 신청 시작과 동시에 접속자가 급증하면서 홈페이지 접속 지연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회 대회에서 모집 계획인 5000명을 넘어 6000여 명이 참가한 경위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체육회는 당시 접수 과정에서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접수 마감 시점에 이미 서버에 접속해 신청을 진행하고 있던 인원까지 등록돼 당초 계획보다 참가자가 늘었다고 밝혔다.

이후 실제 접수된 6000여 명을 기준으로 최종 참가 규모를 확정하고 이에 맞춰 대회 운영과 안전관리계획을 다시 수립해 대회를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논란이 된 올해 이메일 신청 8개 동호회의 명단은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도 밝혔다.

대회 운영대행사가 참가 신청이 취소된 사람들의 개인정보를 개인정보처리방침에 따라 삭제했으며, 체육회 역시 해당 동호회 명단을 별도로 전달받아 보관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천안시육상연맹 인스타그램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해당 계정이 천안시나 체육회가 개설·운영하는 공식 SNS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체육회 또는 대회와 관련된 내용이 게시된 사실을 확인한 뒤 혼선을 막기 위해 육상연맹 측에 수차례 게시물 삭제와 필요한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체육회는 이번 논란을 계기로 참가 접수 시스템 전반도 개선하기로 했다.

단시간에 신청자가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천안지역과 전국 참가자의 접수 날짜를 구분하거나 구간별로 접수하는 방식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천안시체육회는 "참가자 간 과도한 접수 경쟁과 시스템 과부하를 줄이고 원활한 참가 신청이 이뤄지도록 개선하겠다"며 "제5회 대회가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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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찬우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장찬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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