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회 보령머드축제가 162만여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보령시는 올해 머드축제에 총 162만6486명이 방문해 지난해 169만359명보다 3.7% 감소했다고 밝혔다. 기록적인 폭염과 전국적인 해수욕장 이용객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방문객은 줄었지만 유료체험존 이용객은 4만5321명으로 지난해 4만5061명보다 늘었다. 체험존 수입도 4억5000만 원에서 5억9000만 원으로 약 30% 증가했다.
시는 체험존에 대형 텐트를 설치하고 야간 개장과 '머드나잇 퍼레이드', 60여 팀의 버스킹 공연 등 주·야간 콘텐츠를 확대했다.
올해 처음 선보인 참여형 프로그램 '빅머드쇼'에는 1만여명이 참여하며 새로운 대표 콘텐츠로 가능성을 보였다.
폭염 대응도 강화했다. 주요 동선에 총 320m 규모의 그늘막과 미스트 분사장치 20개를 설치하고 얼음물 3만병을 제공했다. 무더위 쉼터와 카바나형 쉼터는 4만여 명이 이용했다.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나타났다. '리프레쉬 존'에 참여한 지역 음식부스 11곳은 16일간 2억77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1억5000만원보다 84.7% 증가했다.
유료 입장객에게는 5000원권 보령사랑상품권 4만5321매를 지급하고 지역업체 36곳이 참여하는 '보령머드 할인쿠폰'을 운영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했다.
친환경 운영도 확대했다. 음식부스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의무화하고 기존 불꽃쇼 대신 두 차례 드론 라이트쇼를 진행해 일회용품과 화약 사용을 줄였다.
엄승용 보령시장은 "폭염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콘텐츠와 안전관리, 지역 상생, 친환경 운영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관광객이 더 오래 머물고 지역상권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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