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권역 일자리 정책을 놓고 인공지능·로봇·수소 등 신산업 전환에 맞는 ‘좋은 일자리’와 정주 여건, 원·하청 상생 구조를 먼저 설계해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AI시대 일자리 공존을 위한 사회적 대화 연구회(대표의원 서난이, 전주 9)’는 30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북특별자치도, 전북대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제1차 간담회를 열고 새만금 신산업 전환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와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인공지능과 로봇, 수소 등 신산업 전환에 따른 새만금 권역 노동시장의 변화를 선제적으로 진단하고, 지속 가능한 ‘전북형 일자리 공존 사회적 대화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제에 나선 채준호 전북대학교 교수는 “일자리 정책의 중심이 단순 수치상의 창출에서 좋은 일자리와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채 교수는 “대기업 투자가 최저임금 수준의 단기 일자리에 그치지 않고 지역 청년이 머무를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와 원하청 상생 생태계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도의회의 명확한 철학과 조건 협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길모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투자 프로젝트에 맞춰 중앙과 지역을 아우르는 노사민정 협의체를 신설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별 사회적 대화의 기틀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이 전문위원은 “로봇 도입에 따른 직무 전환, 청년 인재의 지역 정주, 수소산업 수용성 확보 등 예상되는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대화 플랫폼 형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서난이 대표의원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계약학과 및 마이스터고 연계, 주거·복지 지원 등 신산업 전환에 따른 현장 의견과 세부 노동 이슈를 다각도로 조사하고 데이터를 구축하는 작업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회는 단순 공장 유치를 넘어 기술 혁신과 지역 인재 고용, 정주 여건 지원이 결합된 ‘전북형 일자리 공존 생태계 구축’을 지향점으로 삼고, 심도 있는 실증 분석과 실행 방안 마련을 위한 관련 연구용역을 병행하며 2차 간담회 등 후속 연구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