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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생가 찾은 송영길 "쓰러지는 민주당의 지팡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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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생가 찾은 송영길 "쓰러지는 민주당의 지팡이 되겠다"

호남서 'DJ 정신' 계승 강조하며 지지 호소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에 도전하는 송영길 후보가 30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신안군 하의도를 찾아 "쓰러지려는 민주당을 일으켜 세우는 '민주당의 지팡이'가 되겠다"고 밝혔다.

▲30일 오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전라남도 목포역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하고있다.2026.07.30ⓒ송영길 의원실

송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김 전 대통령 생가 방문 사실을 알렸다.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에서 가져온 지팡이를 생가 앞에 올린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송 후보는 김영호 최고위원 후보와 함께 생가를 방문해 '민생회복 조국통일 김대중 정신 계승 이재명 정부 성공!!'이라고 쓰고 참배했다.

그는 "1971년 사고 이후 지팡이는 김대중 대통령님의 다리가 되었다"며 "그 지팡이에 몸을 의지한 채 독재와 싸웠고 사형선고를 견뎠고, 정권교체와 IMF 극복을 이루셨다"고 회고했다.

송 후보는 "1999년 '젊은 피 수혈 1호'로 정계에 입문시켜주신 지 27년, 지팡이를 올리며 고민했다"면서 "지친 당원이 기댈 수 있는 당원의 지팡이, 국민의 눈물을 닦는 국민의 지팡이가 되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지팡이는 앞에 나서지 않고 쓰러지려는 몸을 묵묵히 붙들 뿐"이라며 "지금 민주당이 위기다. 이제 제가 그 지팡이와 같은 버팀목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김대중의 성공 방정식을 저 송영길이 잇겠다"며 "이재명 정부를 반드시 성공시키고 정권 재창출로 개혁의 완성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30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와 김영호 최고위원후보,민병덕 국회의원이 전남광주 목포시 하의도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2026.07.30ⓒ송영길 의원실

전당대회를 18일 앞둔 시점에서 호남을 찾은 송 후보는 "오늘부터 남은 열흘, 호남에 모든 것을 걸겠다"면서 "연설회와 토론회가 있는 날을 빼고는 빠짐없이 호남의 골목과 시장을 걷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반드시 승리해, 다시 와서 보고드리겠다"며 "국난을 극복하고 재도약을 이룩하자"는 내용의 김 전 대통령 취임사 마지막 문장을 공유하며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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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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