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공사 통합본사의 충남 이전을 촉구하는 보령지역 민·관 공동행동이 시작됐다.
'발전공사 통합본사 충남도 유치 보령시추진위원회'는 23일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 앞에서 출범식과 결의대회를 열고 대정부 성명서를 발표했다.
추진위는 "충남에는 전국 61기 석탄화력발전소 가운데 29기가 집중돼 있고, 발전설비 용량도 전국의 절반인 16GW에 달한다"며 "대한민국 전력 생산의 핵심인 충남을 배제한 발전공사 통합은 지역을 외면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석탄화력 폐쇄는 지역경제 붕괴와 지방소멸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발전공사 통합본사를 충남에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정부에 △발전공사 통합본사 충남(보령) 설치 △발전소 폐지지역 특별법 제정 및 노동자 생계대책 마련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 보장 △국가균형발전과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실천 등 4대 요구안을 제시했다.
추진위는 다음 주 엄승용 보령시장과 면담을 추진하고, 8월 초까지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민간 TF를 확대 구성할 계획이다.
이어 충남도와 국회, 대통령실 등을 찾아 본사 유치 필요성을 건의하고 대규모 상경 집회 등 범도민 운동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전진석 집행위원장은 "보령에서 시작된 움직임이 충남 15개 시·군과 210만 도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발전공사 통합본사가 충남에 유치될 때까지 끝까지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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