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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세관 상반기 수출 580억달러 '사상 최대'…반도체가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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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세관 상반기 수출 580억달러 '사상 최대'…반도체가 실적 견인

무역흑자 146억달러…최근 10년 상반기 최대 흑자

올해 상반기 평택항을 통한 수출이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무역수지도 최근 10년 사이 가장 큰 폭의 흑자를 내며 경기 남부 수출 회복세를 이끌었다.

▲평택직할세관 전경.ⓒ평택직할세관

평택직할세관은 2026년 상반기 수출입 동향을 집계한 결과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1% 증가한 580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상반기 기준 평택세관 개청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수입은 434억7천만달러로 15.7%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146억1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흑자 규모가 174억2천만달러 확대되면서 최근 10년간 상반기 기준 최대 흑자를 달성했다.

이번 실적은 메모리 반도체 수출 증가가 사실상 견인했다.

상반기 반도체 수출은 282억6천만달러로 지난해보다 229.4% 급증했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메모리 제품 수요가 꾸준히 이어진 데다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수출 증가로 연결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승용차 수출은 100억5천만달러로 5.1% 감소했다. 하이브리드 차량 수출은 증가했지만 휘발유와 전기차, 디젤 차량 수출이 모두 줄면서 전체 감소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중국 수출이 가장 두드러졌다.

대중국 수출은 메모리 반도체 출하가 크게 늘면서 지난해보다 150.5% 증가한 326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수출도 석유제품과 정밀기기 수출 증가에 힘입어 7.2% 늘어난 62억4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입 부분에서는 에너지와 전기차가 증가세를 주도했다.

원유와 천연가스 수입이 모두 늘면서 에너지류 수입은 160억6천만달러로 9.5% 증가했다. 승용차 수입은 전기차 수입이 두 배 이상 늘어난 영향으로 32.0% 증가한 68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제조장비 수입도 20.0% 늘어나 국내 반도체 투자 확대 흐름을 반영했다.

국가별 수입은 중국과 미국, 호주에서 증가한 반면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UAE), 브라질에서는 감소했다.

평택세관 관계자는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 수출 확대가 상반기 수출 증가를 견인하면서 무역수지 역시 큰 폭의 개선세를 보였다"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경쟁력이 지역 수출 회복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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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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