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보건의료원 장례식장이 일회용품 사용을 전면 중단한 가운데 빈소 한 곳당 발생하던 폐기물이 80% 이상 줄은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순창군에 따르면 군보건의료원 장례식장 빈소 한 곳에서 평균 50리터 종량제봉투 15개 분량의 일회용 폐기물이 발생했지만 현재는 평균 3개 수준으로 줄었다.
장례식장은 많은 조문객이 이용해 일회용품 배출량이 많은 시설이지만 앞서 순창군은 지난 4월부터 다회용기 사용 체계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에 나섰다.
도입 초기에는 상조업체의 일회용품 반입과 장례도우미의 업무 부담이 이어졌으며 이용객 불편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으나 군은 상조업체와 이용객을 상대로 다회용기 사용 필요성을 꾸준히 안내해 제도를 정착시켰다.
이런 가운데 순창군의 다회용기 전환은 정부 정책보다 1년 앞서 시행됐다. 정부는 지난 4월 국무회의에서 플라스틱 원천 감량과 순환이용 확대를 골자로 한 탈플라스틱 순환경제 정책을 발표하고 공공·민간시설의 다회용기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장례식장 운영 사례가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다회용기 사용은 자원순환과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변화"라며 "공공시설과 각종 행사로 사용 범위를 넓혀 친환경 생활문화가 지역사회에 정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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