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시 북구(청장 신수정)가 지난해 7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신안교 일대에서 실종자까지 발생하는 등 큰 침수 피해를 겪은 것을 교훈 삼아 올 여름철 집중호우에 만전을 기한다.
9일 북구에 따르면 이날 신안교회 교육관에서는 신안동 주민과 북구 재난 관련 10개 부서, 북부경찰서·북부소방서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집중호우 대비 도심 침수 대응 가상훈련'이 실시됐다.
이번 훈련은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발생 상황을 가정해 재난 발생부터 상황 전파, 초기 대응, 교통 통제, 주민 대피까지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지난해 여름 발생했던 극한 호우 상황을 시나리오로 구성해 기상특보 발효 단계에 맞춘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절차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재난 대응 3단계에 따라 각 부서가 수행해야 할 역할과 조치 사항을 실제 상황처럼 모의 훈련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북구는 훈련 종료 후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현장에서 제기된 건의 사항을 검토해 실제 재난 대응 체계에 반영하는 등 주민 참여형 재난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훈련에 앞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민선 9기 신수정 구청장의 1호 결재 안건인 '수해 취약지역 예방 종합계획'도 설명했다.
지난 1일 수립된 이 계획은 '인명보호 최우선, 안전관리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여름철 반복되는 집중호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모두 7개의 핵심 전략을 담고 있다.
계획 내 피해 주요 방안으로 동장의 주민 대피명령권 신설, 취약계층 재난정보 수신기 보급, 재난경보 방송장치와 전광판 설치 등 단기 대책과 함께 오는 2031년까지 총 2272억 원을 투입하는 9개 중장기 프로젝트가 포함됐다.
북구는 이번 훈련을 통해 새롭게 마련한 수해 예방 종합계획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주민과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여름철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신수정 구청장은 "이번 훈련은 급박한 재난 상황에서도 신속 정확한 대응 체계가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점검하기 위해 준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안전을 구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완벽한 안전 주권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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