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병원 진료를 받던 구속 피의자가 경찰 감시 중 달아났다가 14시간여 만에 붙잡혔다.
30일 부산 수영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2시17분께 부산 기장군 철마면의 한 야산 일대에서 2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청소년 대상 성매수 혐의로 지난 27일 구속돼 경찰 조사를 받던 피의자다.
A씨는 전날 오전 수영구의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던 중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현장에는 형사 3명이 동행했지만 A씨는 화장실 창문을 통해 건물 밖으로 빠져나간 뒤 택시를 타고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병원 밖에서 A씨가 착용했던 수갑을 발견했다. 수갑은 파손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구속 피의자의 외부 진료 과정에서 경찰의 관리 허점이 드러난 사례로 보여진다. 특히 A씨가 청소년 대상 성범죄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였다는 점에서 도주 과정의 감시 체계가 적절했는지에 대한 점검이 불가피하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도주 경위와 이동 경로를 조사하는 한편 도주 혐의 등에 대한 추가 신병처리 절차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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